1. 온타리오주의 자동차보험법 개요

  현재 캐나다의 자동차보험법안은 각 주정부의 책임하에 운영되기에 주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로 온타리오주는 민간 보험회사가 보험을 담당하고 있으나 뱅쿠버시가 있는 BC주는 BC주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등 주에 따라 운영되는 보험방식이 다르기에 여기서는 온타리오주의 보험에 관해 언급되는 것임을 미리 알려둔다.
  온타리오주에서 시행되는 자동차보험 법령은 지난 1996년 11월 1일 발효된 온타리오 법령 제 59호(BILL 59)로,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것은 다른 곳의 보험방식과 달리 자기가 가입된 보험회사에게서 보상을 받는 소위 무과실보험방식 No Fault System 이라고 일컫고 있다. 이러한 무과실보험방식으로 무보험차량, 올바르게 보험가입이 되지않은 차량에 대한 보상이 배제되어 온타리오정부의 기본방침인 강제보험조항에도 부합되는 온타리오주만의 방식이다.
현재 온타리오주에서 시행되는 자동차보험법령에 의하면 모든 운행차량은 최소 $200,000의 대인 및 대물보상금액(Liablilty)과 기본보상의 자손(Accident Benefit)에 대해 반드시 가입되어 있어야하고 여기서 자차에 해당되는 충돌사고 (Collision), 충돌사고가 아닌 다른 포괄적인 손상에 대한 보상(Comprehersive)과 여러 가지 내용의 옵션조항에 대한 취사선택이 덧붙여져 자동차보험내역이 이루어 지게 된다.
이렇게 가입된 자동차보험은 온타리오주를 포함하여 캐나다 전국 그리고 미국에서 발생된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기본보상조차 가입하지 않으면 첫 번째 무보험적발시 $5,000 그리고 두번째는 $25,000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런 배경하에 온타리오주에서 운영중인 보험회사는 크게 2종류의 회사로 분류되는데 그 분류는 보험회사의 자사 고객선정 기준이 가장 중요한 열쇠로 일반회사(Standard Company)라고 불리우는 회사는 고객의 선정기준을 운전, 보험, 사고, 티켓등의 기록이 비교적 좋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청구하고, 그렇지 않은 고객은 준 일반회사(Sub-Standard Company)로 분류되는 보험회사에 가입되어 상대적으로 값비싼 보험료를 부담하여야 한다.

2. 보험 용어 설명

• Accident Benefit : 자손으로 누구의 잘못이건 상관없이 자동차사고로 인해 신체적인 손상이 발생된경우 주어지게되는 보상으로 기본내용이다.
• Collision : 자차에 해당되는 보상으로 선택사항이며 충돌 또는 전복등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가입자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의 경우 공제금(Deductible)을 부담하여야하고 재계약시 보험료가 인상되게 된다.
• Comprehensive : 자차에 해당되는 보상으로 역시 선택사항이며 충돌사고가 아닌 다른 손상에 대한 보상으로 SP(Specified Peril)조항에 덧붙여 유리의 파손, 비행기와 관련되지않은 다른 물건등으로 인한 손상 또는 타인에 의한 차량에 대한 고의적 손상행위(Vandalism)에 대한 보상내용으로 역시 공제금을 부담해야 하지만 재계약시 보험료가 인상되지는 않는다.
• Conviction : 교통위반으로 인하여  경찰에게 발급받은 티켓으로 Minor, Major, Criminal의 3가지가 있고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 Claim : 가입자가 보험회사에 보상을 청구하는 것으로 약관에 명시된 내용 이어야 한다.
• DCPD : 상대방의 잘못으로 우리 가입자의 자동차가 손상된 경우의 보상청구내용으로 현재 온타리오주의 자동차보험법으로는 이 보상청구시 매번 $300의 공제금을 부담해야하는 내용이 있으나 이것은 약 10%정도의 추가 보험료를 지불하여 공제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Deductible : 공제금으로 가입자의 잘못이거나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를 경우에 계약서에 명시된 공제금을 부담해야하며 공제금의 액수는 언제든지 변경가능하다.
• Liability : 한국 자동차보험의 대인 및 대물보상금액과 유사한 의미로 보험가입자의 잘못이 있는 사고로 인하여 상대방에게 부담 해야할 보상총액의 한도액을 말한다.
• S.P. (Special Peril) : 말 그대로 명시된 내용 즉 화재, 도난 또는 도난시도로 인한 손상, 천둥, 번개, 폭풍, 해일, 지진, 폭발, 소요 또는 폭동, 비행기에서 낙하물로 인한 손상, 침수, 탈선, 운반도중의 사고등일 경우에 한하여 보험회사가 보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발생빈도가 낮기에 보험료도 포괄보험에 비해 매우 저렴하며 보상청구시 공제금이 적용된다.

3. 보험가에 영향을 주는 사항들

가. 운전자에 관한 기록

면허의 종류와 소유기간 : 온타리오주의 일반운전면허는 G1, G2 그리고 G의 3가지가 있고 이 중 G2면허는 회사에 따라 1년 또는 3년으로 경력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기에 되도록 G면허를 취득하는 것이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면허의 소유기간이란 우선 온타리오, 캐나다 그리고 미국등 북미에서의 기간을 계산하고 보험회사에 따라 캐나다와 미국이 아닌 제 3국에서의 기간을 인정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러한 경우의 대부분은 북미에서의 6년 또는 10년 이상의 무사고 경력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 보험가입기간

위의 면허 조항과 같이 보험 가입기간이 오래일수록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많이 할인되게 되어있다.

다. 사고기록유무

보통 지난 6년기간동안 자기의 잘못으로 인한 충돌사고가 있었는지의 여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예로 지난 6년이내에 자기잘못의 사고가 있었다면 당연히 사고가 없는 사람보다도 보험료가 고가이게 된다.

라. 교통위반티겟유무  

교통위반티켓이 많거나 또는 과중한 위반인 경우 보험료가 인상되게 된다.

마. 거주지역

사는 지역 또는 자동차가 주로 주차되는 곳에 따라 보험료가 영향받게 된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인구밀도가 높아 사고의 가능성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보다도 보험료를 더 많이 지불하게 된다.

바. 공제금(Deductable)

자기잘못으로 인한 사고의 보상청구시에 적용되는 이 금액은 충돌사고의 경우 $300, 포괄조항은 최소 $100이나 상향 조종할 수록 보험료는 낮아지게 된다.

사. 차량에 관한 부분

• 새차와 중고차 : 새차가 중고차보다 보험료가 고가이다.
• 미국차량과 그 외의 차량 : 미국차량이 아닌 일본, 유럽등의 차량은 상대적으로 미국차량에 비해 보험료가 고가이다.
• 기타 : 차량 문이 4개인것 보다 2개가 고가이고 승용차보다 스포츠카등이 더 고가이다.

아. 용도에 따른 분류

용도를 구분하는 조건은 연령, 성별 그리고 차량의 용도등으로 나눌수 있다.
연령이 25세 미만의 주 운전자인 경우 나이, 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매우 다르고 사고의 위험이 많은 연령층이기에 보험료가 매우 비싸다.
그리고 25세가 넘은 운전자의 경우 차량의 주 용도가 가끔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Pleasure), 통근용(Commute), 영업용(Business) 그리고 상업용(Commercial)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보험료도 다르게 된다.

가장 확실하게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은 역설적인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지하철 버스 택시등의 대중교통편을   이용하거나 또는 타인의 차량에 동승하는 것이다.
자기의 기록이 매우 나쁜 사람의 경우 보험료등의 차량에 대한 막대한 부담을 감수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기록이 좋아질 때 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며 보험을 가입해야만 하는 경우 다음사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기록관리 (Accident, Conviction)

가. 사고 (Accident)

보험료에 가장크게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바로 사고와 티켓이다. 사고는 자기 잘못의 사고가 발생된 경우 인사사고가 결부되지 않은 단지 차량사고라면 우선 보험처리하지 않고 자기가 해결 하는것이 장기적으로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인사사고라든지 수리비가 매우 많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보험을 청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보험을 청구할 경우 향후 6년간 자기의 기록에 남아있게 되고 사고로 인한 보험료 인상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가끔 자기 잘못이 아닌 충돌사고가 자기의 잘못으로 둔갑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기잘못이 아닌 사고에 대해서는 충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 티켓(Conviction)

티켓이란 교통법을 위반한 경우에 받게 되는 교통위반티켓으로 통상 3년간 기록에 남아 있게 된다.

• Minor : 과속, 신호위반, 안전벨트등의 위반으로 약 3장이상이면 추가 보험이 약 15%정도 가산된다.
• Major : 통학버스의 안전수칙위반 G1의 단독주행등으로 위반시 한 장당 15%정도의 보험료가 가산된다.
• Criminal : 음주운전, 뺑소니, 부주의 운전등으로 1장만의 위반으로도 보험료가 50%이상 인상되며 일반회사에 가입되기가 어렵게 된다.

다. Forgiveness

기록이 좋은 운전자에게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일종의 면죄부이다. 이것은 통상 6년이상의 무사고 운전자에게 자기잘못의 충돌사고가 발생된 경우 보험회사가 다음번의 재계약시 5년 무사고로 조정하는 경우로 타 회사로 옮기는 것 보다도 훨씬 보험료가 저렴 하게되는 장치이다.

라. 할인혜택

• Multi Vehicle : 2대이상의 차량이 한 보험회사에 가입시 10-15%정도 할인되는 내용으로 회사에따라 부부간, 가족간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 Dual Policy : 자동차보험과 주거보험을 한 회사에 가입한경우 주어지게되는 할인내용으로 두가지 보험에 모두 적용되는 내용으로 회사에 따라 할인정도가 다르다.
• Age : 주 운전자의 연령에 따라 적용되는 내용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할인폭이 많다.
• Loyal Discount : 3년 또는 5년 이상 한 보험회사에 계속 가입된 경우에 적용된다.
• 이밖에 자동차에 알람을 설치한 경우, 통근거리가 3Km이내인 경우,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다니는 학생등에게 주어지는 할인내용도 있다.

6. 책임보험과 종합보험

자동차 보험가입시 선택하게 되는 사항 중 가장 기본적인 선택사항으로 위의 2종류의 구분기준은 자기잘못으로 인한 사고 또는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자기가 가입된 보험회사에서 자기 차량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에 있다. 바꾸어 말하면 상대방의 잘못으로 발생된 사고이며 그 상대방의 내용을 알고 있을 때에만 보상 받을 수 있는 것이 책임 보험이다.
이렇게 가입되는 책임보험은 차량이 노후하거나 보험료가 매우 부담되는 경우에 선택할 수 있는 조항이다. 그러나 차량이 융자되었거나 리스인 경우에는 반드시 종합보험으로 가입되어야 한다.

보험인  이창희(Jimmy)
http://www.jimmybroker.net